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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밝은 빛》(15)
주체107(2018)년 창작


  김정은동지께서는 경건히 서시여 웅건한 당중앙청사를 그윽히 바라보시였다.
  누리에 빛나는 붉은 당기가 숭엄히 나붓기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20세기의 준엄한 년대들에 붉은 기폭으로 조국과 인민을 지키시고 조선을 빛내이신 그 업적과 위업을 자신께서 계승해나가실 무겁고도 영예로운 책임감이 가슴에 한가득 차있는 그이이시였다.
  최근 몇해동안에만도 우리 나라에서 얼마나 많은 변혁과 기적들이 화산처럼 분출하였는가.
  과학기술전당과 미래과학자거리, 인민극장, 릉라인민유원지와 문수물놀이장, 육아원, 애육원과 양로원,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당시)과 고산과수종합농장,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를 비롯하여 얼마나 많은 대기념비적창조물들이 련이어 우후죽순처럼 솟아올랐는가.
  최근 몇해사이 문수지구에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와 류경치과병원 그리고 옥류아동병원에 이어 류경안과종합병원까지 새로 일떠세워놓았으니 경개아름답고 공기가 맑은 문수지구를 병원촌이라고 볼수 있다.…
  또 한해를 보내고 새해의 첫새벽을 맞이하게 되니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고 마냥 가슴이 벅차오른다.
  성실하고 근면하며 검소한 우리 인민들의 얼굴도 감회깊이 떠오른다.
  칠십고령에 이르도록 안과계에 몸을 바쳐온 한주봉선생. 어찌 그만이랴. 년로보장나이가 지났으니 이젠 집에 들어가서 편안히 쉬라 해도 그들은 나라에 다문 얼마만이라도 보탬을 주는 일을 스스로 찾아하려고 애쓴다지 않는가.
  고목이나 같은 황혼기에 당에서 꽃을 피워주었으니 거목으로 자라나서 조국의 상상봉에 굳건히 서있겠다고 한결같이 마음다지고있다니 실로 대견한 일이다. 또 우리 청년들은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저저마다 어렵고 힘든 일에 서로 앞을 다투며 달려나가고있지 않는가. 녀성들도 남성들 못지 않게 어느 초소, 어느 일터에서나 자기앞에 맡겨진 몫을 당당히 넘쳐수행하고있다.
  아직은 모든것이 풍족하지 못하고 생활이 넉넉치 못하지만 하나같이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부르며 남을 넘보지 않고 하나를 주면 열백을 더 바치고싶어하는 우리 인민이다.
  조국의 방방곡곡 그 어데를 가보나 이런 인민들로 무성한 숲을 이루고있다.
  이처럼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인민을 어떻게 하면 더 높이 떠받들수 있겠는가 하는 마음뿐이다.
  새해에는 더욱 분발하고 전심전력하여 인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실 결심을 다지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조국찬가》의 선률을 마음속으로 뇌이시였다.
  그이께서는 우리 나라를 한가슴 품어안으시였다.
  아, 조국! 아침의 나라, 아름다운 조선!
  내 그대를 이 세상에서 가장 으뜸가는 나라로, 우리 인민들이 항시 밝은 빛을 안고 행복한 생활을 한껏 누리도록 사회주의강국으로 영원무궁 부강번영케 하리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펄펄 나붓기는 붉은 당기를 경건한 마음으로 보시며 정중히 서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