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점의 그늘이라도
주체111(2022)년 12월 조선소년단 제9차대회 황해남도 재령군대표로 평양에 올라왔던 한 소녀가 대회를 3일 앞두고 김만유병원에 입원하게 되였습니다.

이름 정일심 나이 14살, 재령군 금장고급중학교 초급 3학년 1반 학생, 평범한 군인가정의 외동딸…
김만유병원 콩팥내과 과장 최건일은 말합니다.
《정일심학생이 처음
병원적인 의사협의회가 진행되고 긴급치료대책과 필요한 의료품들을 우선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졌습니다.
한시간 또 한시간, 하루 또 하루…
이렇게 5일만에 일심이의 병이 호전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병원의 의사들, 간호원들모두가 기뻐하였지만 일심이만은 수심에 잠겨있었습니다. 이제는 대회장에 설수 없다는 생각, 그 안타까움에 소녀는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였습니다.

소년단대표들이 탄 뻐스들이 병원앞을 지날 때면 (저 동무들은
병상에 누워있는 일심이에게 소년단대회소식이 날마다 전해졌습니다.
(저 동무들은 얼마나 좋을가? 그런데 난…)
TV와 신문을 보고 또 보며 이렇게 속삭이군 하던 일심이였습니다.
산골마을소녀의 그 마음속그늘을 헤아려주신분은
김만유병원 콩팥내과 부과장 서경희녀성은 말합니다.
《일심이가 입원치료를 하는 기간에 집에서 전화가 왔댔습니다. 그때 어머니가 사랑의 선물이 집에 도착했다고 하면서 그 선물에 대해 이야기하자 일심이는 울었습니다.》
산골마을의 한 소녀, 그는 300만 소년단원들중의 1명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주체112(2023)년 2월 23일 일심이는 완쾌된 몸으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였습니다. 퇴원하는 날 일심이는

(나의 고향집과 평양은 멀리 떨어져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