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알룩반죽자기
고려사람들은 색과 문양, 모양이 특출한 고려자기를 만들어내여 나라의 명성을 온 세상에 떨쳤습니다.


고려시기 도자공예의 높은 경지를 이룬 문화적재보로는 청자기와 함께 알룩반죽자기도 들수 있습니다.
고려알룩반죽자기는 11세기말-12세기중엽에 창조된 전통도자공예유산이라며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실장 박사 장철만은 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려자기는 바탕흙과 겉면색갈, 제작기법 등을 기본징표로 하여 청자, 백자, 검은자기, 분장자기, 알룩반죽자기로 구분할수 있습니다.
알룩반죽자기는 산화철의 함유량이 서로 다른 청자바탕흙과 백자바탕흙 그리고 산화철이 많은 붉은색바탕흙 등을 제각기 잘 이겨 반죽한 다음 하나로 합쳐 기물의 모양을 만들고 청자유약을 입혀 구워낸 도자기입니다.
이렇게 구워낸 자기의 안팎에는 흰색과 푸른색, 검은색이 혼합된 나무결같은 질감이 나는 무늬가 생기는데 무늬는 빚는 방법에 따라 사선이나 횡선 등의 형식으로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고려시기 알룩반죽자기는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만 생산되였으며 전해지는 유물이 적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려는 고려도공들의 기발한 착상과 풍부한 예술적정서가 체현되여있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독특한 미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 세상에 독특한 모습으로 출현한 고려알룩반죽자기는 그후 인차 력사의 이끼속에 묻혀버리게 되였습니다. 그 제조술에 대한 초보적인 자료조차 없어 널리 이어지지 못했고 얼마 안되는 유물조차 일제의 조선문화재말살책동으로하여 자취를 감추게 되였습니다.
오랜 세월 자취를 감추었던 고려알룩반죽자기제조술은 공화국정부의 문화유산보호정책에 의하여 세상에 두번다시 태여나 2018년 5월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