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화 - 력사
개천절
  10월 3일은 고조선의 건국자 단군이 태여난 날입니다.
  고조선은 B.C. 30세기초에 건국하여 B.C. 108년까지 존재한 우리 나라 력사상 첫 노예제국가입니다.
  예로부터 우리 인민은 민족의 원시조 단군이 태여난 날을 개천절로 정하고 기념하여왔습니다.



  단군이 태여나 성장하던 시기는 보다 많은 재부를 얻기 위한 세력들간의 전쟁이 자주 벌어지던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때 단군이 추장의 아들로 태여나 유년시절과 청년시절을 보냈다며 사회과학원 력사연구소 실장 박사 부교수 권승안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단군은 유년시절과 청년시절에 활쏘기와 창쓰기, 칼쓰기 등 무술을 련마하는데 열중하였습니다.
  한편 자연과 사회의 리치를 파악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무술에 뛰여난 단군은 점차 사회를 개조, 변혁해야 한다는 원대한 포부를 품었습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추장이 된 후에는 원시적인 정치기구들을 계급간, 부족간의 대립을 억제하기 위한 폭력기구로 점차 개조, 발전시켜나갔습니다.
  이러한 사회적변혁에 기초하여 단군은 도읍을 평양에 정하고 처음으로 나라를 세웠습니다.
  이때 세운 나라의 이름을 조선이라고 하였는데 후세의 조선봉건왕조와 구별하여 옛조선이라는 뜻에서 고조선이라고 부르고있습니다.》
  단군에 의하여 고조선이 성립된 때로부터 우리 민족은 장구한 원시시대를 끝장내고 동방에서 처음으로 국가시대, 문명시대에 들어서게 되였습니다.



  하기에 우리 선조들은 단군을 민족의 원시조로 숭배하면서 10월 3일에 단군에 대한 제사를 년례적으로 진행하여왔습니다.
  이러한 풍습은 오늘도 그대로 이어지고있으며 우리 인민들에게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더해주는 의의깊은 계기로 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