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 집
오늘도 맥맥히 이어지는 정신
  1945년 8월 15일.
  일제의 철쇄에 묶이여 신음하던 이 나라에 해방의 감격과 환희가 세차게 굽이치던 력사의 그날로부터 어느덧 80년세월이 흘렀습니다.
  국가적후방도, 정규군의 지원도 없는 조건에서 《아시아의 맹주》로 자처하는 일제침략자들과 결사의 항전을 벌려 빼앗겼던 조국을 되찾은 위대한 항일혁명전쟁사의 갈피갈피에는 작탄과 탄알은 물론 화약까지도 만들어 적들을 전률케한 밀림속의 병기창이야기도 아로새겨져있습니다.
  항일무장투쟁을 조직령도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이렇게 쓰시였습니다.
  《만일 조선공산주의자들이 처음부터 남의 나라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환상에 포로되여 자력갱생할 생각을 하지 않았거나 자력갱생만이 살길이고 조선을 구원할 길이라는 투철한 신념을 가지지 않았더라면 유격구에는 애당초 병기창이라는것도 생기지 않았을것이고 나무포와 연길폭탄과 같은 위력한 무기들은 이 세상에 태여나지도 못하였을것이다.》
  그때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모루와 메, 망치, 집게, 뻰찌, 풍구 등을 모아들이고 그것으로 자그마한 철공소를 차려놓았습니다. 그 철공소가 바로 후날 항일혁명력사에 한페지를 아로새긴 밀림속의 병기창이였습니다.
  이 병기창에서 적들을 전률케 한 화약도 만들어지고 연길폭탄과 나무포도 제작되였습니다.



  그뿐이 아니였습니다.항일혁명선렬들은 식량과 피복, 치료와 출판물발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들을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였습니다.
  재봉기바늘을 만들어 600벌의 군복을 제작해낸 일화도, 줄칼과 망치로 격침을 만들어낸 사실도 바로 이렇게 태여났습니다.
  항일의 나날에 마련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은 오늘도 맥맥히 이어지고있습니다.
  지난 4월에 이어 6월에 우리 나라에서는 조선인민군 해군 구축함 진수기념식이 진행되였습니다.
  두달도 안되는 사이에 련이어 진행된 구축함진수식들은 조선이 원하는 리상과 목표, 키워가는 국력이 대양에 뻗치는 시대가 다가오고있음을 온 세상에 보여주었습니다.
  뜻깊은 그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목적임무수행을 사명으로 하는 《최현》급구축함 2호함의 진수는 자기의 숭고한 리상을 성취하기 위함이라면 력사가 알지 못하는 리정도 과감히 밟아나가는 우리 당, 우리 인민특유의 불요불굴의 의지와 완강한 실행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또 하나의 의미깊은 사변이라고 하시면서 우리가 오늘 함선공업혁명을 본격적으로 다그칠수 있는것은 우리의 의지가 강고할뿐 아니라 그것을 실천적으로 담보할 자체의 공업적잠재력과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였기때문이라고 말씀하시였습니다. 
  자력갱생의 혁명정신!
  이를 떠나 조선혁명의 년대기들마다에 새겨진 승리의 력사에 대하여 그리고 이 땅에 펼쳐진 전면적국가부흥의 새시대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가 있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체질화한 우리 인민이 있기에 머지않아 이 땅에는 온 세계가 부러워하는 천하제일강국의 새 아침이 찬연히 밝아올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