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들!
오늘
오늘 이 자리에는 희생된 렬사들의 유가족들도 왔으며 꾸르스크해방작전에 참전하였던 군인들도 와있습니다.
후송된 상병자들이 이렇게 건강을 회복한 모습을 보게 되니 얼마나 다행이고 얼마나 기쁘고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착공기념행사에는
그리고 뜻깊은 이 순간을
동지들!
이 시각은 사랑하는 자식들과 남편, 형제들을 떠나보낸 유가족들만이 아닌 온 나라가 가장 진실한 사랑과 뜨거운 경의심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기다려온 시각입니다.
신성한 사명을 받들어 목숨과 맞바꾸어낸 승리를 앞세우고 조국의 품에 안긴 참전렬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지난 5월 28일 당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8차확대회의는 조국의
먼저 이 뜻깊은 자리를 빌어 나는 정의와 존엄을 위한 가장 값있는 성전에 참여하여 고결한 희생과 영웅적인 무훈으로 시대와 력사앞에, 후대들앞에 영원불멸할 공적을 쌓아올린 꾸르스크해방작전참전자들에게 가장 숭고한 경의와 뜨거운 전투적경례를 드립니다.
아울러 형제적로씨야인민과 로씨야군대에 격려의 마음을 전하며 이 뜻깊은 의식에 참석한 로씨야련방의 친근한 벗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드립니다.
동지들!
공화국의 장구하고도 영광스러운 력사와 더불어
결코 건국사상 처음으로 되는 조선인민군 해외파견부대 장병들의 위훈관이여서만도 아니고 새겨온 년륜에 없었던 무쌍한 무훈과 영웅적인 전과들로 해서만도 아닙니다.
바야흐로 이곳에는 자기 조국과 인류를 위한 가장 숭고한 의무를 지니고 혈전혈투의 날과 달로써 정의를 수호한 영웅들의 군상과 그 어떤 가식도 없는 진실하고 감동적인 화폭들이 새겨진
바로 오늘로부터 1년전
그들은 떠메고나선 사명의 막중함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한번도 밟아보지 못했던 이역의 전장을 향해 힘찬 보무를 내짚었습니다.
그 어떤 보수나 바램도 없이 떠나간 길이였습니다.
지난해 10월 당중앙군사위원회가 로씨야련방의 꾸르스크지역에
성스러운 그 걸음에서부터 조로 두 나라 관계가 한전호에서 피를 주고받는 가장 높은 신뢰관계로, 생사운명을 같이하는 제일로 진실하고 공고한 불패의 관계로 더욱 승화된 전투적단결의 새 력사가 시작되였습니다.
세계의 정의와 부정의가 격돌하는 이 전장에서 조로관계의 굳건함이 가장 엄격한 검증을 받았습니다.
미국과 서방의 막대한 수혈도 두 나라 인민의 혈통속에 끓어번지는 정의의 피는 식힐수 없었으며 파시즘의 광신적인 야수성도 불사신의 투쟁정신과 용맹을 이길수 없었습니다.
선혈이 고여진 그 로정에서
숭고한 리상과 념원을 함께 하는 두 나라 인민의 동맹은 정확한 선택이며 고귀한 피와 목숨으로 이루어놓은 혈연의 련대와 우의는 참으로 신성하고 무궁한것입니다.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은 가장 정의로운 인민, 가장 강대한 군대의 상징으로 길이 빛날것이며 절대로 역전되여서는 안될 시대의 지향을 수호하고 력사를 바로세우려는 강렬한 의지와 힘의 체현으로 거연히 솟을것입니다.
동지들!
오늘의 이 자리는 자기 생의 가장 고귀한것을 바쳐 가장 신성한것을 지켜낸
이곳에는
그 빛나는 이름과 모습들, 영웅적생에 대한 기억은 절대로 잊혀지지 말아야 하며 그 신성한 넋에는 영원토록 세월의 이끼가 덮이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지금도 때없이 최후의 시각 죽음에 대한 일점 두려움도 없었을 그 눈빛들, 한점 아쉬움도 없이 오직 긍지와 영광으로만 빛났을 강자들의 그 눈빛들을 그려보군 합니다.
만약 그들의 생이 더 이어졌다 해도 그 종착점은 반드시 그 시각처럼 그렇게 성스럽고 숭고했을것입니다.
그들의 빛나는 최후는, 마지막순간은 조국을 위해 걸어온 참된 복무의 자욱이 필연코 다달으게 되는 생의 절정이였습니다.
여기에는
그들의 넋의 고동과도 같고 생의 메아리와도 같은 마지막웨침, 한생의 념원이 담긴 당부들도 지워지지 않을 글발로 새겨지게 될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승리의 새 력사를 만들어낸 그들의 영웅전과 불길속에 새겨간 전투행로에 무수히 쌓인 이야기들중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느 전쟁사의 갈피에도 기록된적 없는 영웅적인 모습들, 모든 상상과 가능성을 뛰여넘는 희생성과 전우애의 진실한 화폭들은 인간이 얼마나 강할수 있고 인간의 정신과 품격이 얼마나 참되고 아름다울수 있으며 인간의 마지막모습이 얼마나 깨끗하고 숭고한 경지에서 빛날수 있는가를 알게 해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은 참된
앞으로 이 전당을 우러르는 모든 사람들이 영웅전사들의 값높은 생의 대문을 열고 들어서서 조국에 대한 열화의 사랑으로 높뛰던 심장들이 들려주는 투쟁과 승리의 철리를 새기게 될것입니다.
동지들!
참전렬사들의 넋이 깃들게 될 이곳은 해마다 천지개벽하며 젊어지는 현대적인 평양을 상징하는 화성지구에 자리하고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도 바랬고 그것을 위해 아낌없이 피를 뿌리였으며 생의 마지막순간에조차 그토록 갈망했던 약동하는 조국, 번영하는 평양의 숨결을 들으면서 영원한 축복을 받게 하고싶은것이
지금 이 기념관가까이에 건설하고있는 새별거리가 완공되면 렬사들이 사랑하는 자기의 부모처자, 형제들과 늘 함께 있으면서 하고싶은 이야기도 주고받고 채 나누지 못한 혈육의 정도 오가게 될것입니다.
각급 건설부대 지휘관, 병사들과 건설사업에 관여하는 여러 기관의 일군들 및 창작가동지들!
나는 이 영예로운 건설에 참가하는 모든 동지들이 영웅들에게 드리는
동지들!
이 건설로써
이는
오늘 이 자리에서 내가 제일 떳떳하게 자랑하고싶은것은 이 세상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력사에 전무한 영웅적희생정신의 주인공들이 다름아닌
강자의 혈통을 이은 강인한 자손들이 오늘에로 이어온 거대한 정신적성장이 래일에는 과연 어디에 이를것인가를 이보다 더 확연히 가늠할수는 없을것입니다.
세세년년 변치 않을
동지들!
준엄한 력사의 풍운속에서 무궁한 생명력을 키우고 그 불패성과 위력을 검증받은 조로친선은 지금 자기 력사의 절정을 엮고있습니다.
의지와 의리로 옹호하고 영웅적투쟁과 결사의 헌신으로 의무에 충실하는 조로친선은 공동의 귀중한 재부이며 그와 더불어
정의와 부정의의 대결은 날로 첨예해지고 지배와 폭제의 도전은 계속될것이지만 혈전속에서 더 억세게 단합된 조로관계의 전진은 가로막을수 없습니다.
값비싼 선혈로 조로친선의 백년대계를 키운 전투적우의의 년대는
평양은 언제나 모스크바와 함께 있을것입니다.
영웅적인
불패의 조로친선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