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화 - 교육, 보건
로교원의 마음
  의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누구라 할것없이 마음속에 명의사가 되고싶은 소원을 간직하고있을것입니다.
  하지만 그 소원을 깡그리 교단에 묻고 기초의학교육에 한생을 바쳐가는 한 로교원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평양의학대학 기초의학부 해부학연구실 연구사 부교수 박공로선생입니다.
  해부학이라고 하면 의학의 첫걸음을 내디디는 학생들이 반드시 거치지 않으면 안되는 필수과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다나니 박공로선생은 학생들에게 이 과목을 가르치느라 다른 과목담임교원들보다 더 많은 품을 들입니다.
  허나 그의 노력에 대하여서는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하기에 언제인가 그가 일하는 연구실에 새로 배치된 연구사 김은영은 그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때 선생님은 이 학문을 가르치는 일에 한생을 묻어오면서 정말로 후회한적이 없었는가고, 같은 교원이라도 이름을 날릴수 있는 전공학문을 가르쳐야 교육사업이 더욱 보람있지 않겠는가고 물었습니다.
  그날 선생님은 설사 그 누가 몰라줄수도 있다, 하지만 의학의 기초인 해부학과목이 얼마나 중요하며 또 이 교수과목도 반드시 누군가가 맡아야 하지 않겠는가고 말했습니다. 그러시면서 교단의 높이란 다름아닌 티없는 자신의 량심과 헌신에 의해 결정되는것이라고 저를 깨우쳐주었습니다.》
  이런 좌우명을 안고있는 박공로선생이기에 그가 한생토록 귀중히 여기는것도 그 어떤 명예나 보수가 아니였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조국에 바치는 땀이란 곧 제자들에게 쏟아붓는 열정이였고 가장 행복한 순간이란 곧 제자들이 일터마다에서 보내오는 자랑찬 성과들과 위훈소식에 접할 때였습니다.
  그것을 조국이 안겨주는 값높은 평가와도 같이 여긴다고 그는 늘 연구사들에게 말하군 합니다.



  바로 이런 인생관을 지닌 교육자이기에 박공로선생은 80고령에 이른 오늘에도 우리 나라 의학부문의 해부학권위자로서 해부학연구사업에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쳐가고있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