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은반우에 울린 노래》(6)
2021년 창작지흥이는 더 다른 생각할 사이없이 왕진가방을 멘 어머니를 따라 수철이네 집으로 올라갔다. 손에는 황급히 사과구럭을 챙겨들었다.
위험한 고비를 넘긴 수철이가 찬물에 적신 수건을 이마에 대고 누워있었다.
《수철아, 세게 아프니?》
수철이는 오히려 제가 더 미안해했다.
《이젠 많이 나았어. 사실 고놈의 련꽃뿌리에만 걸리지 않았어도… 지흥아, 정말 안됐어. 괜히 나때문에 너까지…》
지흥이는 얼굴이 달아올랐다. 수철이
안절부절하는 지흥이를 보며 수철이
《지흥아, 일없다. 감기쯤이 뭐라구. 그건
얼마나 너그럽게 이야기하는지 지흥이는 눈물이 다 나올것 같았다.
거리와 산기슭에 아름다운 꽃들이 피여나고 신록이 짙어가던 5월 어느날 지흥이네 학급은 자연관찰을 떠났다.
강안도로를 따라 씩씩하게 노래를 부르며 어느 한 건설장을 지날 때 수철이가 지흥이의 귀에 대고 소곤거렸다.
《지흥아, 저 집 뭔지 아니? 청류인민야외빙상장과 청류원이래.》
《야외빙상장?》
지흥이는 대번에 귀가 솔깃해서 수철이가 가리키는 건물을 바라보았다. 물결치는 지붕을 가진 멋진 건물이였다.
《응,
《만세!》
지흥이는 대렬이라는것도 잊고 환성을 질렀다. 당장 야외빙상장이 완공된것만 같았고 스케트를 타고 얼음판우를 씽씽 달리는것 같았다.
자연관찰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지흥이는 수철이에게 졸랐다.
《
《대-거, 아이들이 건설장에 나타날가봐 보초까지 서는데. 너 전번처럼 또 혼쌀나려고 그러니?》
《누가 그냥 가재? 시원한 콩물이랑 가지고 건설장아저씨들을 찾아… 아, 아니, 지원가자는거야.》
《그래?!》
그제서야 수철이도 고개를 끄덕이였다.
지흥이는 어머니에게 속마음을 터놓았다. 어머니는 무등 반가와했다.
《
《내가 장진에서 가져온 꿀이랑 타서 주세요.》
《알겠다.》